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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게임/장기

장기기초 - 귀마포진 궁수비 유형들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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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를 두다보면 초반을 지나서 중반으로 들어설 즈음에 마땅히 둘데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궁수비를 하면 농포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 장기에 있어서 궁수비는 필수이기 때문에 궁수비 유형을 제대로 알고만 있어도 기력이 향상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귀마포진의 궁수비 유형들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 귀마변형 - 일명 동네장기 포진

 

 장기 인구 중에 제일 많이 두는 포진입니다. 먼저 귀마가 나가서 면포 놓고 그 다음에 귀포를 놓으면서 궁수비하는 유형입니다.

 

 

면포, 귀포 놓고

 

 

 궁내리고 포를 밑으로 놓고 사를 올리고 하는 방식이죠. 장점은 궁수비 할 때에 포가 먼저 자리를 잡기 때문에 안정적인 포진입니다. 단점이라면 초잡았을 때 공격수단이 다양하지 않고 한정적입니다. (뭐 요즘은 정형포진도 연구가 많이 되어서 초잡았을 때 비슷비슷하죠)

 

 

 

(2) 귀마정형 - 옛날 중고수 포진

 

 초반에 귀마가 아닌 반대쪽 마가 먼저 나가면서 왼쪽의 포를 면포로 놓는 방식입니다. 옛날 프로들이 많이 연구한 포진으로 초반에 상과 포로 양득이를 노리거나 양차합세로 병을 취한다거나 하는 다양한 수들이 있습니다. 옛날 중고수 포진이라고 이름 붙인 이유는 한에서 대응법도 많이 연구가 되어서 요즘 고수들에게는 안통하는 수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귀마가 뒤에 나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에 귀마쪽 사를 올립니다.

 

 

궁을 사밑으로 놓구요.

 

 

사를 모으고

 

 

 포를 밑으로 넘기면 궁수비가 완성되죠. 보통은 포에는 포로 수비를 하지만 이 궁수비는 귀마와 사로 궁을 보호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귀마정형이라고 무조건 이 궁수비를 하지는 않지만 가장 대중화된 궁수비 방법입니다.

 

 

 반대쪽 마를 포가 지키고 있고 위아래의 포의 이동 범위가 넓기 때문에 농포전 하기에 유리한 포진입니다.

 

 

 단점은 상과 귀마쪽 진형에서 졸병대 싸움에서 밀렸을 경우 무너지는 형태가 나오기도 합니다.

 

 

 또한 궁수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 귀마쪽 졸병들이 모두 전사했을 시에 포가 묶이거나 자리잡기가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포진은 귀마쪽 졸병들을 잘 활용하여 허무하게 잃지 않아야 합니다.

 

 

 

(3) 궁을 바로 옆으로 돌리는 포진

 

 이 궁수비는 초반에 빠르게 농포전 하려고 할 때에 쓰는 방법입니다. 궁을 틀고 바로 농포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공격하려고 할 때에 쓰는 방법이지만 귀마쪽이 수비가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귀포를 놓았을 경우 수비를 잘못하면 한순간에 무너지기도 하는 포진입니다.

 

 

 

(4) 귀마가 아닌 반대쪽 사를 올리는 궁수비

 

귀마쪽이 아닌 반대쪽 사를 올려서 궁수비 하는 방법인데요. 이 궁수비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궁이 사밑으로 들어가고

 

 

사를 닫고 포를 내립니다.

 

 

 마지막으로 귀포를 놓으면 됩니다. 이 귀포가 옆농포와 상귀포와 하귀포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서 공격수단이 많습니다. 궁도 안전한 자리에 위치하여 꽤나 안정적인 궁수비 방법입니다.

 

 장기 두다보면 굉장히 많은 형태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 상황에 맞는 임기응변식의 궁수비가 필요한데요. 한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상대방의 차나 포와 같은 큰 기물들의 위치를 잘 파악하여 반대쪽으로 궁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궁수비 유형들을 잘 파악하여 여러 번 두다보면 그에 맞는 궁수비 방법이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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